군국주의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국제질서가 재편되었건만.
그때는 보통 사람보다 특별히 더 이기적이거나 자기 몫만 챙기거나 하지 않았다.하지만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여러 명의 평가는 중요도가 떨어진다.
이렇게 큰돈을 챙길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.이런 사람은 그동안 자신의 참모습을 숨기고 다른 이들을 속여왔던 것일까.자기가 다 가져도 되는데 20~25% 돈을 나눠주는 것이니 사람이 아주 이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.
자기가 5만 원을 갖고 상대방에게 5만 원을 줄 수도 있다.독재자로 하여금 자기 마음대로 돈을 나누게 할 때 독재자 자신은 얼마를 갖고 상대방에게는 얼마를 줄까를 살펴보는 것이 독재자 게임이다.
대강도 게임은 그런 사람들의 이중적 면을 드러낸다.
몇십 년간 본모습을 숨기면서 큰돈을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 오를 때까지 참고 인내하며 살아온 것일까.그러나 과연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을 하면서 논쟁이 진행되었는지 의문이다.
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악질적인 식민지화 과정이었다.그렇기에 역사인식의 정치화는 너무나 위험하다.
조선 정부는 떠 넣어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것이다.아울러 1894년 동학농민 전쟁 때 일본의 대규모 파병과 함께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은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개입했다는 일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해준다.